고흥산 우량 씨마늘, 농가 자립 기반 만든다

지난해 남도마을 수매현장. ⓒ 고흥군
지난해 남도마을 수매현장. ⓒ 고흥군

(고흥=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고흥군이 '우량 씨마늘 보급 증식 기반 조성 시범사업'을 3년째 이어가며 지역 마늘 산업의 종자 자립 기반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고흥군농업기술센터 주도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남도마늘을 주아(마늘 꽃대 끝에 생기는 번식용 씨앗)로 재배해 우량 씨마늘을 보급하는 방식이다.

군은 지난해 113농가에 22.6톤의 씨마늘을 보급했으며, 올해는 약 127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고흥군 전체 남도마늘 재배면적의 11.4%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 씨마늘을 공급받은 농가는 "우량 씨마늘은 주아에서 생산되어 종구 갱신 효과가 있고, 일반 마늘에 비해 품질도 우수하다"며 "우량종자를 활용하면서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7월부터 녹동농협을 통해 남도마늘 우량 종구를 일반마늘 수매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며 " 주아 재배가 힘든 대서마늘도 조직배양을 통해 우량 종구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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