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가 충북청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노린다.
서울 이랜드는 5일 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충북청주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라운드 충남아산 원정에서 페널티킥 판정 번복 등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새신랑’ 아이데일의 동점골로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기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초부터 예정된 결혼식을 마치고 돌아온 아이데일은 지난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 후 시즌 8호골을 신고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이데일은 “팀에서 결혼식을 배려해줘 감사했는데 복귀하자마자 득점으로 보답할 수 있어 기뻤다. 결혼이 축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외국인 선수들은 부부 동반으로 단합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아이데일은 “통역관들의 제안으로 외국인 선수들끼리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만의 리듬과 자신감을 되찾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확실히 한계를 넘어섰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자신이 있다”며 각오를 전했다.
주장 김오규는 힘들수록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오규는 “주장으로서 특히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분위기 반전의 기회가 한 번만 온다면 우리에게 좋은 흐름이 올 거라 믿는다. 더 강하고 독하게 준비해 반드시 승점 3점을 팬들에게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해 충북청주 원정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마지막 원정에서는 오스마르가 추가 시간에만 2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해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이번 원정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예열을 마친 서울 이랜드가 청주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