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무더위를 차갑게 식혀줄, 서늘한 공포 연극 2편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올여름, 무더위를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시원한 에어컨과 함께하는 극장에서 마음을 조여오는 서늘한 공포를 경험해 보자. 신시컴퍼니가 제안하는 두 편의 연극은 같으면서도 다른 시원함을 선물할 예정이다.

<2시 22분 – A GHOST STORY> : 한여름 밤, 오싹한 긴장감

서늘함 포인트: 늦은 밤, 똑 같은 시간에 들리는 의문의 소리, 열려 있는 창문, 여우 소리
추천: 범인은 누구일까? 함께 추리해 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
공간: 제니와 샘의 새로 이사 온 집.

연극 <2시 22분 – A GHOST STORY>는 “새벽 2시 22분, 나보다 더 소중한 아이의 방에서 의문의 소리가 들린다”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설정으로 시작해, 관객들을 한순간도 놓아주지 않는다. 의문의 소리. 이 소리는 무엇일까? 제니의 믿음처럼 유령의 짓일까? 샘의 주장처럼 과학적인 사건일까? 인물들 간의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서로를 몰아붙이는 대사가 공연을 가득 채운다. 이 대사들은 관객의 심리를 파고들며 사건이 일어나는 순간까지 몰입하게 하며 서늘함을 만든다.

<렛미인> : 잔혹하지만 순수한 사랑 이야기

서늘함 포인트: 끝없이 펼쳐진 어둠의 숲 - 무언가 일어날 것 같은 긴장감, 뱀파이어의 기괴한 움직임, 피가 낭자한 눈 밭, 숨 막히는 정적
추천: 인물의 감정을 쫓아가고 그 이후의 사유를 즐기는 사람
공간: 끝을 알 수 없는 눈 내리는 자작나무 숲

연극 <렛미인>은 피 냄새 가득한 살인사건 건 속, 외로웠던 소녀와 소년이 만나 만들어내는 잔혹하지만, 순수한 사랑 이야기다. 소녀와 소년, 일라이와 오스카는 서로 너무 다르지만 상대에게 구원자가 되어 서로를 위로한다. 사건의 범인을 알고 시작하는 이 공연은, 두 사람의 심리를 따라가며 관객들에게 감정을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공연 마지막 10분은 오리지널 연출 존 티파니가 객석에서 “제발 그만!”을 외치도록 만들었다는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다.

가장 안전해야 할 집 VS 광활하게 펼쳐진 눈 내리는 자작나무 숲

범인을 찾아가는 심리적 공포 VS 영원한 삶에 갇힌 뱀파이어 소녀와 지독한 폭력과 외로움에 갇힌 소년의 잔혹하지만 서늘한 사랑

'여름휴가 대신 극장으로!'

이 두 작품은 ‘신시컴퍼니 썸머 패키지!’ 상품으로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패키지 상품은 7월 31일까지 놀 티켓(NOL ticket)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25년 여름, <2시 22분 - A GHOST STORY>의 숨 막히는 긴장감과 <렛미인>의 차갑지만 따뜻한 서사가 만들어내는 서늘한 전율과 긴 여운을 느끼고 싶다면 패키지 상품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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