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이 지난 26일 영월군 동강 시스타에서 열린 ‘제3회 지방공기업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3위)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지방공기업발전협의회가 주관하며, 전국 공기업 간 창의적 혁신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공단은 ‘AI 기반 실시간 경기 영상 송출 시스템’ 도입 사례를 발표해 실용성과 확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은 민간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체육시설 내 각종 경기와 행사를 자동 촬영·송출하는 기술로, 인력 부담 없이 고화질 중계가 가능해 지역 주민의 스포츠 참여를 촉진하고 콘텐츠 서비스 역량을 높였다.
특히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공공 운영 환경에 맞춘 실질적 적용과 민간 협력 모델을 함께 설계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는 민간 기술의 공공 서비스 확산 가능성을 보여준 모범 사례로 평가됐다.
장해주 이사장은 “민간의 기술력과 공공의 운영 경험이 만나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개방적이고 실용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수상과 함께 받은 부상금 20만 원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물품 기부에 사용할 예정이며, 이는 기관 차원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한 실천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