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은밀한 암살자' 미세먼지 집중 조명

(사진=KBS1 '생로병사의 비밀')
(사진=KBS1 '생로병사의 비밀')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957회 '연약한 숨결의 사각지대, 미세먼지' 편이 7월 2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은밀한 암살자' 미세먼지의 실체와 우리 건강을 지키기 위한 확실한 대응법을 파헤친다.

방송은 무심코 들이쉬는 공기 속에 숨어있는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보다 훨씬 얇아 폐는 물론 혈관을 타고 뇌까지 침투할 수 있어 고령자, 만성질환자, 어린이 등 '건강 민감 계층'에게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장마철에도 미세먼지의 위협은 실내에서 계속된다. 외벽 청소 베테랑 엄도건 씨(46)처럼 외부 환경에 노출된 이들은 물론, 특발성 폐섬유화증 환자 전일구 씨(61)와 천식 환자 안명희 씨(70)처럼 기저질환을 앓는 이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 더욱 고통받는 현실이 공개된다.

(사진=KBS1 '생로병사의 비밀')
(사진=KBS1 '생로병사의 비밀')

특히 '조리흄'의 위험성이 강조된다. 평생 담배를 피운 적 없는 식당 주방 근무자 손석철 씨(67)가 폐암 진단을 받았으며, 급식실 조리사 김정숙 씨(60)와 이혜숙 씨(57) 역시 폐암 진단 후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WHO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조리흄은 음식을 볶고 튀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제작진이 직접 고등어와 삼겹살을 구울 때 측정한 초미세먼지 수치는 부엌을 넘어 거실까지 퍼지며 충격적인 결과를 보였다.

미세먼지는 단순한 날씨 문제를 넘어 기후 위기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광산에서 일하며 진폐증을 앓던 황영조 씨(89)는 올해 대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당시 연기에 노출된 뒤 폐에 기흉이 생겼다. 기후 변화로 인해 대형 산불이 더 자주 발생하는 현실은 미세먼지의 위협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사진=KBS1 '생로병사의 비밀')
(사진=KBS1 '생로병사의 비밀')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우리의 일상을 은밀하게 파고드는 미세먼지의 습격 속에서, '생로병사의 비밀'은 미세먼지의 실체와 그 예방법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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