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남성초등학교, 체험 중심 환경교육 실시

(제공=청주교육지원청)
(제공=청주교육지원청)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 남성초등학교(교장 황은숙)가 6월 26일 학교 숲을 활용한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연과 직접 교감하며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주도적인 탐구와 창의적인 표현 활동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교육은 숲 해설가의 안내로 진행됐으며 전교생이 학교 숲을 탐방하며 다양한 수목의 생태적 특성과 역할에 대해 배웠다.

학생들은 나뭇잎과 가지 등 자연물을 직접 채취해 관찰하고 각 식물의 특징을 기록해 생태 표본을 제작했다. 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을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오감을 통해 느끼고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수목 해설 영상’이다. 학생들은 학교 숲의 나무 중 하나를 선정해 해당 수목의 이름과 생김새, 생태적 특성 등을 소개하는 약 1분 분량의 영상을 제작했다.

이후 이 영상은 QR 코드로 변환되어 수목 팻말과 함께 부착됐으며 학교를 방문하는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QR을 스캔해 학생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이 만든 이 팻말은 단순한 안내 표지를 넘어 배운 내용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창의적 사고와 표현력을 발휘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또한 학교 숲을 ‘살아있는 생태 자료실’로 탈바꿈시키는 데 의미있는 역할을 했다.

김유현 교사는 “이번 환경교육은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이 만든 영상과 팻말이 학교의 생태 환경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성초등학교는 앞으로 학교 숲을 중심으로 학생 중심의 생태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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