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법무부·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을 요양보호사로 양성하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시범사업은 유학생 맞춤형 교육을 통해 외국인 요양보호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지역 노인 의료복지시설 등과 연계해, 유학생의 취업과 정착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에 따른 '컨설팅대학 및 비자정밀심사대학'과 한국대학평가원 또는 한국고등직업교육평가원의 '기관평가 인증 미취득 대학'은 신청할 수 없다.
절차는 대학이 사업을 신청하면 부산시가 후보 대학을 법무부에 신청하고, 법무부가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최종 선정하는 방식이다.
시는 후보 대학 선정을 위해 선정평가단을 구성해, 선정평가 점수 기준 상위 2개 대학을 법무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시를 비롯해 광역지자체가 추천한 후보 대학에 대해, 법무부 주관의 민관합동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8월에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시범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김귀옥 청년산학국장은 "외국인 유학생이 우수 요양보호사로 양성될 수 있도록 대학경쟁력, 사업 운영 역량, 교육과정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