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FC의정부U18 주장 최성수가 12일 군산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시상식에서 강종규 전북축구협회 자문위원장으로부터 우수선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선수상 영예을 안은 그라운드 지휘관 최성수는 팀 주장의 막중한 역활과 책임으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는 동시에 뛰어난 클리어링 능력과 탁월한 리딩 능력으로 견고한 수비력을 이끌면서 팀을 창단 후 첫 준우승을 견인한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신예 안재홍 감독이 이끄는 경기FC의정부U18는 는 2023 준우승팀 인천남고, 평택진위U18, 상문고 등 쟁쟁한 전통강호들이 참가해 지난 30일부터 군산시 일대에서 열린 2조 예선전에서 세종미래U18(3-1승), 용호고(3-1승), 삽교예산U18(3-2역전승)의 3승을 거둬 조1위로 16강전에 직행하는 매 경기 3골을 터트리는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신흥강자로 급부상했다.

본선행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연이어 뚫는 단단한 저력을 발휘했다. 16강전에 광주G스포츠클럽U18 상대로 김예성의 결승골로 통과한 후 8강 서울JLU18과 4강 경희고와 연이은 승부차기에서 수문장 민정우의 빛난 선방쇼로 2010년 창단 후 전국대회 첫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유성생명과학고와 결승전에서 주축선수들이 7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한 체력적인 부담과 2명의 교체 선수의 얕은 스쿼드를 극복하지 못하고 0-2로 패하며 값진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만족했다.
다만, 값진 준우승을 차지한 경기FC의정부U18는 팀 선수들이 고학년-유스컵에서 모두 참가하는 다른 팀들과는 2020년 의정부체육회 소속으로 이 대회 U-18 대회에 참가한 의정부G스포츠클럽U18과 민재홍 총감독의 지도를 받는 한 뿌리이다. 하지만 의정부체육회 내부 규정에 의거 각각 독립적 팀으로 참가한 탓에 한 팀인 의정부G스포츠클럽U18 소속 재능있는 2학년 선수들은 출전의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가 아쉬운 부분이다.
만약 경기FC의정부U18가 결승전 상대 유성생명과학고처럼 자유로운 출전이 이뤄졌다면 결승전 결과는 혹 달라질 수도 있었다는 평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