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이지원 인턴기자) ‘TV동물농장’에서 안쓰러운 막내 염소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오는 15일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염소 가족의 특이한 사연이 공개된다.
초여름 손님들로 북적이는 한 백숙집에서 사장님 부부가 반드시 하는 일이 있다. 바로 갓 태어난 아기 염소 누렁이에게 초유를 먹이는 것이다. 고작 태어난 지 2주 된 누렁이는 어미젖 한 번 제대로 못 먹어보고 사람 손에 자라고 있다. 이 귀여운 꼬마 염소가 엄마 품 속에서 크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곧이어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된다. 누렁이의 엄마 염소 둠순이는 자식 차별의 대명사다. 둠순이는 누렁이를 포함해 총 세 마리의 새끼를 낳았지만 그 중 막내인 누렁이만 차갑게 내치고 있다. 마주치기만 하면 들이받고, 젖도 물리지 않는다.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거다.
과거 TV동물농장에 소개됐던 염소 까미도 둠순이가 내쳤던 아이였다. 알고보니 둠순이는 지난 몇 년간의 네 번이나 출산을 하며 매번 막내만 유기해온 것이다.
왜 매번 막내만 미워하는 걸까? 우연이라기엔 반복되고, 이유라기엔 설명이 안 되는 미스터리다. 둠순이의 비밀스러운 본능을 풀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관찰이 시작된다.

한편 사장님 부부는 어미에게 버림받은 누렁이를 위해 하루 세 번 수유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도 직접 마련하고 있다. 매번 자식을 버리는 염소 엄마 둠순이, 그리고 그 사랑을 대신 채우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누렁이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흘러갈까?
한편, SBS 'TV동물농장'은 오는 15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SBS 'TV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