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부터 교사 추모까지… 서울 도심 곳곳 '집회 예고'







(MHN 이주환 인턴기자) 토요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사가 예고되며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부터 중구 남대문로 일대에서는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리며, 오후 4시부터는 종각역을 출발해 명동성당, 서울광장을 거쳐 을지로입구역까지 행진이 진행된다. 행진 종료 후에도 오후 7시까지 다양한 부스 행사와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개신교 단체인 '거룩한방파제'도 맞불 집회를 예고했다. 이들은 오후 1시 서울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오후 4시부터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교원단체들이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 모여 제주의 한 중학교 교사를 추모하는 집회를 연다. 해당 교사는 지난달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 충격을 안겼다.



이외에도 청계천 인근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을 규탄하는 대회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는 태안화력발전소 사고로 숨진 고 김충현 노동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각각 예정돼 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서울 시내 전역에서 집회와 행진으로 인한 교통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교통경찰 310명을 투입해 차량 우회와 가변차로 운영 등 교통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과 서초권 주요 도로의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 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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