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이지원 인턴기자) 남궁민과 전여빈의 정석 로맨스 ‘우리영화’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5년 만에 다시 영화를 찍기로 결심한 이제하(남궁민)과 작품 자문을 맡은 이다음(전여빈) 사이의 우연한 인연이 그려졌다.
이에 1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4.2%, 수도권 평균 4.5%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5.6%를 기록했다.
영화감독 이제하는 아버지를 잃은 후 자신의 성공이 영화계 거장이었던 아버지의 명성 때문이라 여기며 새로운 영화를 찍지 못하고 있다. 5년 전 자신의 데뷔작 ‘청소’로 함께 영화계에 들어온 배우와 제작진은 모두 앞으로 나아가지만 이제하는 여전히 과거의 영광이 허상이라는 의심에 사로잡힌 채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

그 와중에 들어온 아버지의 영화 ‘하얀 사랑’을 리메이크해보라는 제안은 이제하에게 더욱 큰 고민을 안겼다. 특히, ‘하얀 사랑’은 어머니가 죽은 뒤 아버지와 아버지의 연인이 만들어낸 작품인 만큼 이제하는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하얀 사랑’의 초고를 어머니가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제하의 마음속에는 새로운 열망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때마침 선정적인 영화를 만들기로 유명한 영화감독이 ‘하얀 사랑’을 맡게 됐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이제하는 과감히 ‘하얀 사랑’ 리메이크를 맡아보기로 결심했다.
옛날 영화인만큼 현대적 시각에 맞춘 각색 작업에 열중인 이제하는 시한부 여자주인공을 현실적으로 구현하고자 자문을 받으러 다닌다. 의료 자문을 맡은 김민석(장재호)의 도움으로, 영화감독 이제하와 시한부 환자이자 배우 이다음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미 이제하와 이다음은 우연한 계기로 여러 차례 서로를 마주쳤던 상황이다. 영화관부터 편의점, ‘하얀 사랑’을 상영해주는 동네 영화관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서로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바, 이다음은 이제하에게 “자문을 맡게 된 시한부 이다음이라고 합니다”라며 영화감독과 시한부 자문으로서 인사를 나눠 이들이 만들 ‘하얀 사랑’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모두의 인생 멜로를 만들기 위한 첫 출발을 알린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14일 오후 9시 50분에 2회가 방송된다.
사진=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