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 산불 피해 복구·청소년시설 현장 점검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안동과 청송의 산불 피해지와 영덕 청소년수련관 건립 현장을 방문해 피해 복구 실태 점검과 정책 반영을 위한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다.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다수 주택과 요양시설이 전소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이번 현지확인은 복구의 사각지대 해소와 제도적 지원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12일 위원들은 안동 모듈주택단지를 찾아 이재민들의 주거불안 해소 방안을 논의하고, 청송국민노인요양원 피해 현장을 방문해 돌봄 공백 해소와 시설 복구를 위한 예산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29명의 어르신이 현재 임시시설에 분산되어 생활 중인 상황에서 중장기 복지계획과 복구 지원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13일에는 영덕군 청소년수련관 건립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성·안전성 확보와 함께, 학교밖청소년 지원,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한 확인이 아닌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과정"이라며, "피해 주민과 어르신, 청소년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과 예산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