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19일, 대학본부에서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과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해양산업을 이끌어갈 유망 인재 25명에게 총 2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학금 전달식 기념촬영 모습/제공=한국해양대
이번 장학금은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지급되며, 선원노련이 미래 해운산업의 핵심 주역이 될 예비 해기사들을 격려하고자 마련한 것.
전달식에는 국립한국해양대 하윤수 부총장과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학생이 된 25명의 학생들은 재학 중 실력을 쌓아 향후 걸출한 해기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류동근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젊은 해기사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의 장학금이 여러분이 더 큰 꿈을 꾸고, 세계 무대를 누비는 해양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은 "선원노련은 여러분이 미래에 뛰어들 선박 현장을 더욱 안전하고, 매력적이며,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해기사 여러분이 사회에 진출할 즈음에는 해운산업이 더욱 유망한 직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한국해양대는 선원노련으로부터 잇따라 장학금을 지원받으면서, 해기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미래 인재는 향후 해기사의 고용 안정과 근로 환경 개선, 해운산업 발전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