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 랠리' 본격화?…한 달새 20% 넘게 급등, 알트코인 불장 조짐도

비트코인 로고. 사진제공/AFP통신
비트코인 로고. 사진제공/AFP통신

비트코인 가격이 한 달 만에 20% 넘게 폭등하며 다시 전고점 경신을 노리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과 친(親)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19일 오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한 달 전보다 20% 이상 뛰었다. 연초 트럼프 기대감에 최고가를 찍었다가 3~4월 미중 관세 갈등 우려로 주춤했는데, 최근 협상 진전 분위기에 힘입어 급등하며 연초 하락분을 모두 회복했다.

미중 간 관세 인하 합의 가능성으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도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세 전쟁' 공포와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금이 다시 가상자산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상승세와 함께 알트코인들도 덩달아 급등하고 있다. 특히 밈코인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더리움이 한 달 새 47.54% 올랐고, 도지코인, 페페, 봉크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30~70%대 급등세를 보였다.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0위권 알트코인 대부분이 오르면서 '알트코인 불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강세가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으며, 비트코인 상승으로 생긴 유동성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가격을 끌어올린다고 분석한다.

가장 주목받는 건 바로 트럼프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가상자산이 그의 임기 중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가 될 거라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의회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암호화폐 규제 기관 명확화 등 두 가지 주요 가상자산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백악관은 8월 전 서명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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