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3회에서는 한금주(최수영 분)와 서의준(공명 분)의 누구보다 가까웠던 찐친 시절이 그려진다.
앞서 한금주와 서의준은 서로 다른 이유로 고향 보천마을에 돌아왔다. 결혼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파혼을 겪은 한금주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다소 짠내나는 귀향길에 올랐고 서의준은 보천보건지소장으로 부임해 의료 공백을 채우며 ‘보천 서느님’이라 불릴 만큼 큰 환영을 받았다.
이렇듯 상반된 분위기 속에서 보천에 머물게 된 한금주와 서의준은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 보낸 동창이자 대학 시절에는 술 메이트로 누구보다 가까웠던 사이. 그러나 오랜만에 마주한 두 사람은 반가움보다 짧은 신경전을 주고받으며 묘한 긴장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대학 시절을 함께하던 한금주와 서의준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나란히 서서 웃고 있는 모습부터 술에 취한 한금주를 서의준이 자연스럽게 업어주는 상황까지 친구라는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 설렘의 기류가 느껴진다.
반면 현재의 두 사람 사이엔 거리감이 감지된다. 마주 앉은 자리엔 어색한 공기가 흐르고 표정과 눈빛에서도 서먹한 기류가 엿보인다. 한때 누구보다 가까웠던 한금주와 서의준이 왜 멀어졌는지, 다시 예전처럼 가까워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쉽게 정의할 수 없는 두 사람의 감정이 드러날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3회는 오늘(19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