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든든한 목돈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내일 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도는 경제적 기반이 부족한 청년들이 꾸준한 근로와 저축을 통해 자산을 형성하도록 정부가 지원금을 매칭해주는 사업이다.
'청년내일 저축계좌'는 청년이 3년간 매월 10만원씩 총 360만원을 저축할 경우, 정부 지원금을 더해 최대 144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한 저축 장려를 넘어, 청년이 스스로 미래를 계획하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신청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만 19세부터 34세 청년, 또는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의 만 15세부터 39세 청년이다. 두 경우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근로 또는 사업소득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매월 10만원을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은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총 720만원과 이자를 받게 된다.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은 최대 144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3년간 근로활동을 이어가고 본인 적립금을 납입해야 한다.
가입을 원하는 청년은 21일까지 온라인 복지로 누리집이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청년은 이후 하나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