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앙도서관, '지역서점에서 만나는 부산' 운영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중앙도서관은 오는 6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4회에 걸쳐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문우당서점(부산 중구)에서 ‘지역 서점에서 만나는 부산’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 지역 서점의 활성화와 이를 통한 독서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구석구석 부산’의 저자인 강동진 경성대학교 교수의 강의로 진행한다. 6월 5일에는 '부산포, 화려하고 시끌벅적했던 지난 시간들'로 1407년 이포 개항 후 현재까지 부산의 탄생과 변천 과정을 살펴보고, 특히 부산포의 기능과 역할, 시대적 의미를 되짚어본다.

12일은 '피란수도 부산 유산, 세계 유일의 평화 성지'로 한국전쟁 당시 1,023일간 피란수도로서 부산이 수행했던 중요한 역할을 조명하고, 이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부산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19일에는 '수영강, 호국의 강에서 문화의 강'으로 6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부산과 함께 흘러온 수영강의 역사, 좌수영강과 그곳 사람들의 삶 그리고 수영강변을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이끈 기업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마지막으로 26일은 '낙동강, 대한민국 존재의 근거'로 '낙동강이 없었다면?'이란 질문을 던지며 낙동강과 주변 지역의 다양한 가치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강서 지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용채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시민들이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부산 사람으로서의 정체성과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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