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하동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온정의 손길 이어져
지난 12일, 하동교육지원청 직원 148명이 하동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1천5백만 원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하동군수 집무실에서 진행됐으며, 이춘호 하동교육장과 하동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춘호 교육장은 “이번 기부는 우리 하동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따뜻한 마음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하동의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삶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 하동교육지원청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산불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 안전하고 건강한 생태교육환경을 다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하동군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이를 복구하기 위한 긴급 모금 운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산불로 인해 하동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으며, 이에 따라 기부자들에게 제공되는 세액 공제 혜택도 확대됐다. 2025년 6월 24일까지 기부자들은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최대 33%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기부 금액에 따라 지역 농·특산물 등의 답례품도 제공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를 통해 지역 사회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는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천만 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다. 하동군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산불 피해 복구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기부는 온라인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www.ilovegohyang.kr)이나 전국 농축협 은행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하동군의 빠른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기부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