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시민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수질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수질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시청 전경
이번 검사는 법정 수질검사와는 별도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정수장 6곳(탑동·보문·불국·감포·안강·건천)과 각 정수장별 공급 지역의 수용가 2곳씩 총 18개 지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점검은 경주시 상수도과 직원 5명과 지역 시민단체인 YMCA, 경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 2명 등 총 7명이 2개 조로 나뉘어 진행한다. 민관이 함께 시료를 채취하고 봉인 후 외부 전문 수질검사기관에 정수장 시료를 의뢰해 총 59개 항목을 정밀 분석한다. 수용가 수도꼭지 시료는 시 자체 분석으로 10개 항목에 대해 검사한다.
시는 이번 검사의 전 과정에 시민단체가 동행함으로써 검사 투명성을 높였으며, 결과는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는 수질검사 체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