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전북 상대로 코리아컵 8강 진출 도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창근
대전하나시티즌 이창근

대전하나시티즌은 오는 1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에서 전북 현대와 대결한다. 대전은 32강에서 강릉시민축구단을 2-1로 격파하며 16강에 올랐다.

대전은 빡빡한 일정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코리아컵에 전력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32강 강릉전에서도 이창근, 임종은, 김문환, 김현욱, 김인균, 구텍 등 주축 자원을 대거 선발로 내보냈다. 자책골을 유도하며 앞서갔는데 동점골을 허용하며 1-1이 됐다. 종료 직전 임덕근 극장골로 대전은 2-1로 이겼다.

코리아컵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간 대전은 K리그1에서 선두를 유지 중이다. 리그에서 6경기 무패를 유지하면서 선두를 지켰다. 경기 주도권은 내주더라도 지지 않은 힘을 앞세워 승점을 얻었다. 직전 경기인 FC서울전에서도 슈팅 1회만 날리고 실점을 하지 않으며 0-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인터뷰에서 코리아컵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리아컵도 100%로 임하려고 한다. 5월 일정이 빡빡한 건 예상을 하고 있었다. 계획을 짰고 그래서 큰 부담은 없다”고 했고 우승 의지를 묻자 “전북부터 넘고 생각하겠다. 예전에 코리아컵 우승을 경험했을 때를 생각하면 고비를 넘길수록 우승 동기부여가 커졌다. 또 다른 목표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답했다.

전북과 다시 만난다. 이미 올 시즌 2번이나 만났다. 홈에서 열린 첫 경기에선 0-2로 패했다. 8일전 대결에선 전북 원정을 가 후반 42분 실점을 헌납하고도 후반 추가시간 김인균 극적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5월 6일 대결 이후 8일 만에 다시 만난다. 전북은 리그 9경기 무패를 유지하면서 대전과 더불어 현재 분위기가 가장 좋은 팀이다.

대전은 ‘대전하나시티즌’ 출범 후 16강을 넘어 올라간 적이 없다. 황선홍 감독이 있던 2020시즌 16강에 머물렀고 이후 32강, 64강, 16강, 16강에 위치했다. 전북을 잡고 ‘대전하나시티즌’ 이름으로 첫 8강에 오르려고 한다. 대전의 마지막 8강은 2012시즌이다. 13년 만의 8강에 도전한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강릉전처럼 주축들을 대거 활용할 생각이다. “코리아컵에서 100%로 임할 것이다”고 밝힌 만큼 전력 투구가 예고된다. 체력 부담은 있지만 확실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까지 잡는다면 팀 전체적인 자신감은 더 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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