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주) 갑질로 하청업체 기업회생...인건비, 자재비 20억원 못받아

(사진제공=(주)삼민설비)㈜삼민설비가 진흥기업 본사인 효성그룹 앞에서 ‘채불공사비 20억원’을 지급하라며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주)삼민설비)㈜삼민설비가 진흥기업 본사인 효성그룹 앞에서 ‘채불공사비 20억원’을 지급하라며 시위를 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진흥기업이 하청업체들에게 갑질을 하고, 추가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진흥기업(주)의 갑질로 ㈜삼민설비와 진영, 우진벨브 등 30개 업체들이 계약보다 추가된 공사비용 20여억 원(인건비 10억 원, 자재비 10억 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삼민설비가 인천 부평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아파트 1909세대 중 504세대 신축 설비 공사비 미지급 문제를 두고 원청사인 진흥기업(주)를 상대로 트럭시위를 23일부터 돌입했고 지난달 28일부터 현재까지 효성 본사, 효성그룹 회장 자택 등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삼민설비는 진홍기업(주)이 지난 2022년 3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설비 설계를 변경해 공사한 인건비 10억 원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 2023년 12월경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 2024년 10월 졸업 했다고 강조했다.

진흥기업(주)은 삼민설비가 지난 2023년 12월 기업회생에 들어가자 삼민설비에 자재를 공급했던 30여 개 업체와 직불동의서를 써주고 직접 자재비 및 노무비를 현장에서 직영 처리하며 공사를 계속 진행했다.

그러나 자재공급업체들은 진흥기업(주)으로부터 자재비 10여억 원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천 부평4구역 주택재개발 아파트(1909세대) 단지 공사는 지난 2022년 3월 착공 2024년 11월경 준공됐다.

삼민설비는 “진흥기업(주)에서 선정한 상세설계도면 업체를 정리하고, 신규업체와 시공하는 중에 진흥기업(주)에서 삼민설비 소장을 해고 하고, 진흥기업(주)에서 선정한 상세설계도면 업체를 다시 쓰게해 공사재시공으로 인해 인건비 10억 원 이상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흥기업(주)에서 삼민설비 소장(직원)을 선정해 사업을 진헹하는 중 기업이 어려워 기업회생절차 돌입했다.”며 “진흥기업(주)이 선정한 소장은 자격이 없고, 소장 경험이 많지 않아 공사비가 많이 들었같다.”고 주장했다.

삼민설비는 "원청사가 공사의 모든 흐름을 사실상 직접 관리한 만큼,준공 정산 또한 책임지고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계약금액을 초과해 투입된 추가 공사비용과 관련한 정산이 이뤄지지 않아 현장에 참여했던 수많은 하청 인력(3~4개월 임금) 및 30여 개 자재 납품업체들이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또 “회생 중이라는 이유로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채, 직불 처리만으로 공사를 진행한 것 은 원청사가 공사의 실질적 주체로서 책임을 졌다는 의미다."며 "과 투입된 공사비에 대한 정산 없이 준공만 완료한 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했다.

납품업체 관계자는 "자재는 이미 다 납품했고, 공사도 끝났는데 아직도 대금을 못 받았다."며 "하도급 업체가 회생 중 이라는 이유로 원청사가 모든 책임을 회피한다면, 결국 말단 인력과 소규모 업체들만 피해 를 입게 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진흥기업(주)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했고, 관련자료가 제출되면 검토 후 처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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