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으로 ‘20대 결혼축하 혼수비용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청년 세대의 결혼 장려와 정착을 돕기 위한 맞춤형 정책이다.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시청 전경

시는 경상북도의 ‘저출생과의 전쟁 시즌2’ 핵심과제 중 하나로 해당 사업을 마련했으며, 20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과 초기 생활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총 84가구를 선정해 가전제품과 가구 구입에 필요한 비용을 각 100만 원씩,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이후 혼인신고를 한 18세부터 29세 이하의 신혼부부로, 혼인신고일 기준 부부 모두 6개월 이상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신청은 혼인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신청 요건과 제출 서류는 경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게 만드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20대 신혼부부에 실질적인 혼수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청년 세대가 안심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결혼·육아 친화 도시로의 전환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