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의 5월, 고령가야 역사와 명주의 향기 따라 떠나는 가족 나들이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푸르름이 절정에 이르는 5월, 역사와 문화, 먹거리가 어우러진 상주로의 나들이가 눈길을 끈다.

(제공=경북개발공사) 고령가야왕릉 전경
(제공=경북개발공사) 고령가야왕릉 전경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매달 운영 중인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의 5월 추천 여행지로 상주시의 전 고령가야왕릉과 함창명주테마파크를 소개했다.

전 고령가야왕릉은 고령가야국 태조의 무덤으로 전해지는 유적으로, 인근에는 왕비의 묘까지 남아 있어 상주가 고령가야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적이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경상도 관찰사 김수와 함창 현감 이국필이 묘비를 발견해 왕릉임을 확인했으며, 1712년 숙종의 명으로 비석과 석조물이 세워졌다. 1971년에는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제공=경북나드리) 함창주테마파크 장미동산
(제공=경북나드리) 함창주테마파크 장미동산

공사가 두 번째로 추천한 장소는 상주의 대표 특산품인 명주(明紬)를 테마로 조성된 ‘함창명주테마파크’다.

이곳은 누에부터 명주 제작 과정, 쓰임새까지 명주 전반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어 교육적 가치가 높다.

(제공=경북나드리) 함창주테마파크 외관 
(제공=경북나드리) 함창주테마파크 외관

특히 인근에는 곤충테마생태원과 장미동산, 산책로도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제격이다.

공사는 지역 식도락 체험도 함께 제안했다. 상주 함창시장 인근의 ‘가야식당’이 그 주인공이다.

1951년 문을 연 함창시장은 상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전통시장으로, 매월 1일과 6일 장날이면 지역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가야식당은 시장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어 식사 후 전통시장 구경까지 연계할 수 있으며, 시장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따듯한 5월, 가족과 함께 상주를 찾아 지역의 유서 깊은 역사와 전통 산업을 배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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