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63회 경북도민체전 김천서 개막…개그맨 박영진 "고향서 진행 뜻깊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오는 12일까지 4일간의 본격적인 열전에 들어간다.



'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 뛰는 경북시대'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경북 22개 시·군에서 약 1만 2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총 30개 종목(정식 28종목, 시범 2종목)에서 지역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펼친다.



대회 준비를 맡은 경상북도체육회와 김천시, 김천시체육회는 경기장 시설 정비 및 안전 점검을 마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관전 포인트는 시부에서 구미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할지 여부와, 포항시가 다시 선두를 차지할 수 있을지 여부다. 군부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팀 칠곡군과 이전 우승팀인 울진군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식전행사에는 안규백 밴드와 기민정, 김천예고 댄스팀, 송은교 등이 공연을 선보인다. 공식행사는 김천시립국악단과 김천금릉빗내농악의 합동공연으로 시작되며, 산불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희망 메시지 전달과 성화 점화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식후행사로는 드론라이트쇼와 함께 개그맨 박영진의 진행으로 가수 장민호, 오마이걸, 박지현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김천 출신인 박영진은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사실 저는 여기 김천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 이렇게 고향에서 열리는 큰 행사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특별하게 느껴진다""우리 모두가 함께 땀 흘리며 웃고 응원하는 이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NH농협·김천농협·iM뱅크 등 후원 단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개폐회식 중심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을 위한 풍성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함께김천 홍보관, 향토음식점, 건강체험 한마당, 김천관광 홍보관, 생활원예 전시장, 4차산업 체험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이번 도민체육대회가 도민의 화합과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참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260만 도민이 함께 울고 웃으며 힘을 모으고 아픔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김천시를 찾는 모든 분들께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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