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8일 오후 12시 20분 기준 네이버는 5.17% 하락한 18만 8800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가 이날 1분기 실적을, 카카오는 9일 발표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컨센서스 기준,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8014억원, 영업이익은 5116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 16.4%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9351억원, 영업이익은 1057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2.1% 감소한 수치다.
증권가는 네이버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26만 원, 신한투자증권은 21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플러스스토어 성장 기여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중심이 아닌 기존 사업 고도화 전략을 취하고 있어 성장 속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높은 눈높이를 충족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고·커머스 업황은 여전히 부정적인 가운데 경쟁은 심화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실적이 올해엔 높은 기저 부담으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 4분기 290억원에 달했던 라인야후 정산금도 올해 대부분 제거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