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박보검 엄마로 눈도장 찍은 오민애가 입담을 뽐낸다.
7일 방송 예정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극 무대에서 쌓아온 내공은 물론, 검정고시부터 대학원까지 일궈온 자기계발 과정, 그리고 최근 화제를 모은 ‘폭싹 속았수다’ 속 역할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버이날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데뷔 34년 차인데, 27살이 되어서야 연극 무대를 처음 밟은 ‘늦깎이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무대에 발 붙이기까지 10년이 걸렸다”면서 인도 배낭여행을 계획하다 연극배우가 된 기막힌 사연을 소개해 MC들을 놀라게 한다.
연극을 본 적도 없고, 대학로가 어디인지도 몰랐다면서 우연히 연극 스태프로 일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연기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힌다.
특히 그는 집안사정으로 인해 고등학교 중퇴 후 검정고시를 통해 방송통신대와 대학원까지 진학하며 ‘배움에 대한 갈증’을 채워왔다고 고백한다.
무대에서 인정받기까지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그는 “배우는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고 말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오민애는 힘들었던 시절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절에 들어가 마음을 추스른뒤, 42세에 첫 아이를 출산했다는 인생사를 공개한다.